土居眞俊 (도이 마사도시)
동지사 대학 신 학부 교수
의미의 탐구
카리스마의( charisma) 문제 : 신이 내린 은총
어떤 종교나 단체 등 조직에서 그 수장이나 교주가 불가사의한 신령의 힘을 받은 것으로
믿어져 그 구성원들이 그를 중심으로 전체가 통일되고 활기 찬 것, 이런 신이 나려준 힘을
종교학에서 “카리스마” 라고 한다.
그러나 카리스마는 늘 인가의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안이고 어떤 종류의 “카리스마”는
도리어 인간의 정신을 압박 왜곡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카리스마는 종교인에게만 있는 것은 안이고 옛날은 위업을 성취시킨 군주, 군인,
예술가, 의사 등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독일의 유명한 사회학자 ‘막스 웨버’는 카리스마는 하늘이 준 것으로 카리스마적 지도자는
훈련으로 양성 될 수가 없으며 따라서 그것은 직업화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합리주의자인 웨버는 그러한 카리스마는 사회의 합리화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합리적으로 훈련되고 양성된 지도자에 의해 구축된다고 추가 했다.
웨버의 합리주의 경향은 종교계에서 본다면
(1) 천부적인 것보다는 교육이나 훈련이 더 중요시되며
(2) 종교가 제도화내지 직업화되고
(3) 기도보다는 기술이 존중되며
(4) 신령이 내려준 능력이 인간의 능력으로 대치된다는 현상을 말한다.
물론 종교계에도 합리화되어야 할 많은 문제점은 있다.
그러나 종교계에는 합리화되어야 할 것과 합리화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이 합리화 할 수없는 부분이야말로 종교에 있어서는 생명적인 것이다.
이 점이 잘 이해되지 않으면 전도의 기술이 진보되고 조직이나 운동이 합리화되면
될수록 무엇인가 매우 중요한 것은 상실되고 그저 인간이 만든 기구만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전도(顚倒)된 현상이 될 우려도 있다. 이것이 카리스마의 상실이다
카리스마를 역사적으로 고찰해 보면 신약성서의 시대는 카리스마가 힘차게 작동했던
시대이다.
예수 크리스트 자신이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나타났고 그 옷에 한번 스치는
것만으로도 오래도록 고질이 된 병이 난 는다고 했다. (마타이 9.20~22)
뿐만 안이라 사도는 말할 것도 없고 신자 각자가 예언하는 힘, 봉사하는 힘, 그리고 병을
고치는 힘을 내려 받은 일도 있다 고 했다. (로마 12.6이하, 제일 베드로 4.10~11)
그러난 중세기말이 되어 이 카리스마는 제도화되어 일정한 수속을 거쳐 안수례(安手禮)를
받은 승려는 그 신앙. 인덕 여하를 불문하고 카리스마를 취득하여 일생 이를 상실하는
일이 없게 되었다.
이렇게 제도화된 카리스마에 대하여 종교개혁가 ‘루터’는 반대하고 ‘은총은 우리들의
소유물이 될 수 없는 것이며 신이 우리들에게 호의를 가지고 베풀어 주는 것’ 이라고 가르친다.
그는 일체의 카리스마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그것을 성령의 작용으로 받아 드린 것이다.
그러나 그 후세대의 신비주의자들은 성령의 작용을 ‘내적인 빛’으로 해석 하였으나
합리주의자는 더 나가 ‘ 이성의 빛’ 으로 바꿔 놓았다.
그러다보니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성령이 나려 준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의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카리스마의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카리스마는 제도화되고 권의주의 화 되어 우리들의 인격을
압박하거나 외곡되게 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것은 이성에 반하는 것은 아니고
도리어 이성을 높이고 그것에 깊이를 더하는 것이어야 한다.
물론 카리스마는 신이 나려 주는 능력임으로 인간이 연구해서 도출 할 수는 것이 안이다.
그래서 신에 대한 절대 복종 , 철저한 이웃사랑 같은 것을 떠나서 성령의 힘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카리스마는 세속주의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 우리는 카리스마를 일종의 권위주의로만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언어의 뜻은
신학에서 유래 되였는데 오늘날 정치지도자나. 국가 통치자가 단골로 지니는 인격조건으로
치부하기에 일본 학계의 중진 土居眞俊교수님의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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